부산지방국세청, 직원 3명 파견 강도높은 세무조사...개발공사 "5년마다 정기세무조사"

 

제주 최대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방국세청은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제주개발공사를 찾아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나섰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직원 3명을 파견, 10일 전부터 개발공사 내부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안진회계법인을 선임,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응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제주개발공사는 국민생수인 ‘제주삼다수’ 생산은 물론 감귤가공공장, 제주도민을 위한 공공 주택사업과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부산지방국세청에서 5년마다 진행하닌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조사가 공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이기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19년 기준 24곳의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1637억원의 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제주개발공사는 2015년 2331억6400만원에서 2016년 2514억9900만원, 2017년 2683억5200만원, 2018년 2747억3500만원, 2019년 2972억9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591억원, 2016년 603억8000만원, 2017년 674억5400만원으로 오르다가 2018년 583억1200만원, 2019년 683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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