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한경-우도면, 구좌-남원-성산읍, 일도1-중앙-송산-영천-정방동

 

제주지역 인구 소멸고위험 지역은 추자면이고, 소멸위험진입 단계에 있는 지역은 한경면, 우도면, 성산읍 등 15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연구원 고태호 연구위원은 ‘제주 읍·면·동지역 인구 분석 및 대응 방안’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내 읍·면·동지역 단위에서의 인구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소멸위험지역을 제시했다.

2019년 기준 제주지역 내 읍·면·동지역 기준 인구소멸위험지역(인구소멸위험지수)은 추자면이 소멸고위험 지역(0.2 미만)으로 꼽혔다.

소멸위험진입 단계(0.2~0.5)에 들어간 읍면동은 한경면(0.3), 일도1동(0.34), 구좌읍(0.37), 남원읍(0.38), 우도면(0.39), 성산읍(0.39), 중앙동(0.39), 송산동(0.40), 영천동(0.41), 정방동(0.43), 표선면(0.44), 천지동(0.45), 한림읍(0.46), 효돈동(0.46), 대정읍(0.48) 등 15곳이었다.

소멸위험이 매우 낮은 지역(1.5 이상)은 연동(1.52), 오라동(1.59), 노형동(1.61), 아라동(1.67) 등 4개동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핵심생산인구 및 고령인구를 고려한 별도의 인구지표를 개발해 ‘제주지역 내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을 선정했다.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의 지원 방안으로 ▲ 권역 정착지원센터 설치 ▲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에 대한 지역개발사업 우선 지원 ▲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 지원 대상 일자리·주거·교육(보육)서비스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고태호 연구위원은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정착주민의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운영이 필요한 정착지원센터의 역할을 보다 체계화해,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인 제주 동부 읍·면권역, 제주 서부 읍·면권역, 제주시 구도심권역, 서귀포시 구도심권역을 대상으로 설치·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고 연구위원은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을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의 지역개발사업 우선 지원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ㆍ주거ㆍ교육(보육) 지원 사업이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에서 이뤄질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