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빅데이터를 통한 ‘안부살피미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이 감지되면 해당 공무원에게 알려주는 사업으로, 서귀포시는 한국전력과 SKT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장년층 위험군 1인 가구 69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사업은 취야계층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한다.

평소보다 전기나 통신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이상 상황에서 신호가 발생하고, 신호를 인지한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237건의 위기 상황 알림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망 등 특이 상황은 없었다. 

서귀포시는 올해 1인 가구 200가구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3월까지 시스템 가입 절차 간소화 서비스 점검을 진행한 뒤 각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임광철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비대면 맞춤형 안부살핌 서비스로 응급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제적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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