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

2020년 전국 조사망률. ⓒ통계청.
2020년 전국 조사망률. ⓒ통계청.

전국에서 제주만 유일하게 인구 1000명당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제주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은 전국평균과 같은 5.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6명)보다 0.1명 줄어든 수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만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전국에서 전남이 9.4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경북 8.7명 ▲전북 8.2명 ▲강원 8명 ▲충남 7.6명 ▲충북 7.3명 등이다. 세종이 3.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작년 제주 출생아는 4000명으로 전년대비 500명 정도 감소했다.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8명(-11.8%) 줄어든 6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와 사망자를 토대로 산출하는 자연증가율은 0%를 기록, 보합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제주시에서 3100명 정도가 태어났고, 서귀포시에서 900명 정도 출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3만2700명 정도 자연 감소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았다. 

17개 시·도중에서 자연증가를 기록한 지역은 ▲경기 1만4900명 ▲세종 2200명 ▲서울 1900명 ▲울산 1300명 ▲인천 400명 등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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