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로 수출되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의 광어 냉동필렛.
호주 시드니로 수출되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의 광어 냉동필렛.

제주어류양식수협이 호주 시드니로 냉동 제주광어 수출을 시작했다. 

24일 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 전자상거래 유통 전문회사를 통해 제주광어 냉동 필렛(Fillet) 200kg이 수출됐다. 필렛은 생선류 손질 과정에서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양쪽을 발라낸 살덩어리를 의미한다. 

당초 어류양식수협은 활어나 냉장 광어 수출을 시도했으나, 해수 유출과 유통 등 문제로 인해 냉동 광어 수출이 결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과 시드니를 오가는 직항 항공편으로 통해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어류양식수협은 올해 시드니로 100만 달러 규모의 냉동 제주광어 30톤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냉동 필렛은 냉동 보관하다 언제든 회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시드니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수출용 상품은 양식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광어 위주로 가공된다. 수출이 확대되면 도내 양식 어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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