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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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돗물에서 6개월 만에 또 유충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제주도가 긴급 조사에 들어갔다.

26일 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쯤 서귀포시 보목동의 한 가정집에서 욕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하수도본부가 이를 확보했지만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다고 판단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취수원인 강정정수장에도 시료를 확보해 수질 검사가 진행중이다.

제주에서는 2020년 10월19일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가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온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취수원인 강정정수장이 발원지로 지목됐다.

강정정수장은 시설용량 하루 2만5000톤으로 서귀포시 동지역 약 3만1000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육안으로는 깔따구 유충인지 애매한 부분이 있다. 곧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수장 수질 역시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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