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주기를 앞두고 12개 시민사회정당으로 구성된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지난 25일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탈핵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이번 시위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대형지진에 따라 핵사고 위험이 커진 가운데 국내 핵발전소 사고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월성 핵발전소 삼중수소 유출사태, 핵발전소 삼중수소 폭발위험 은폐 논란, 신한울 3, 4호기 발전사업 허가연장, 노후핵발전소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시도 등이 계속된다”며 “이번 정권에서도 핵발전 자체 안전성 문제는 물론 핵발전 확대 기조가 지난 정권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따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탈핵 공약을 내세우며 출범했지만, 탈핵 공약은 지속 후퇴하고 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도 추가 사고 우려와 위험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최근 삼중수소 유출사태, 삼중수소 폭발위험 은폐문제 등이 반증한다. 이처럼 핵발전 자체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핵발전 문제를 도민사회에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11일 후쿠시마 사고 10주기에도 제주시청 상징탑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탈핵 필요성을 도민사회에 알리기 위한 피켓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참여 단체 명단.
△곶자왈사람들 △노동당제주도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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