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을 위해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한 입도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2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A씨가 이날 오후 6시50분쯤 양성(#569번) 통보를 받았다.

A씨는 19일부터 21일까지 조문을 위해 경기도의 한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어 22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항공기를 통해 제주로 돌아왔다.

입도 사흘후인 25일 오후 해당 병원 장례식장 옆 빈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이튿날 오전 선별진료소로 향했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A씨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파악중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2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69명으로 늘었다. 현재 격리 중 확진자는 30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539명, 자가격리자는 422명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