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지난 2월 26일 ‘한농연제주도연합회 제16·17대 임원 이·취임식’을 통해 제17대 안재홍 회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취임식에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강연호 제주도의회 부의장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 △강승표 농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황재종 제주도농업기술원장 △한병희 aT제주본부장 △서상기 한국농어촌공사제주본부장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을 통해 안재홍 신임 회장과 더불어 △부회장 고광익(한경면), 문병철(애월읍), 양인호(남원읍), 오광일(효돈동) △감사 고정흥(안덕면), 김수군(이도2동), 김승삼(한림읍) 등 임원이 취임했다.

안재홍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 제주 농민들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올해도 계속되는 코로나19와 소비부진 등으로 눈이 캄캄할 지경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 제주농업을 위한 동행과 하나 된 한농연을 기치로 제주농업의 위기를 모두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지금 농업농촌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숙소 문제, 공익형 직불제 개선 등 농업 현안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만들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겪은 농업인들이 피해 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 농업인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제주도가 희망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청년농과 후계농 등 젊은 농업인이 정착하고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형 자조금 지원사업과 안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농업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튼튼한 농업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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