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6976편이던 제주 오간 항공기...2월에 1만1190편으로 상승

2019~2020년 제주 오가는 항공편수 월별 변화 추이. 2020년(주황색)의 경우 코로나 유행 시기에 맞춰 감소와 회복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2019~2020년 제주 오가는 항공편수 월별 변화 추이. 2020년(주황색)의 경우 코로나 유행 시기에 맞춰 감소와 회복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3차 대유행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수가 크게 줄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오간 항공편수는 총 1만1190편(국제선 24편 포함)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1월 6976편(국제선 25편)까지 줄었던 제주 출·도착 항공편수가 1만편 수준을 회복했다.  

2020년 한해 제주를 오간 항공편수는 총 15만8602편(국제 2431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7만7022편(국제 1만7578편)보다 1만8420대 정도 줄어든 수치다. 

국제선이 1만5000편으로 크게 줄어든 것에 비해 국내선 항공기는 3273편만 줄었다. 

지난해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를 오간 사람은 1069만1604명(국제선 포함)으로 집계됐다. 공급좌석은 1362만3540석. 

이는 2019년 1700만6345명(공급 1888만8790석)보다 600만명 넘게 줄어든 수치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올해 1~2월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를 오간 사람도 277만3594명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1~2월 제주를 오간 항공편수는 ▲1월 2만2136편(국제선 1715편 포함) ▲2월 2만1779편(국제 418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월 1만4296편(국제 1247편) ▷2월 1만3014편(국제 1181편), ▶2018년 ▷1월 1만3180편(국제 777편) ▷2월 1만2256편(국제 745편)과 비교해도 많은 수치다.  

올해 2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3월 제주 출도착 항공기는 7831편(국제 58편)으로 급감했다.  

이어 ▷4월 7861편(국제 10편) ▷5월 1만1327편(국제 16편) ▷6월 1만1855편(국제 18편) ▷7월 1만3007(국제 25편) ▷8월 1만4060편(국제 33편) ▷9월 9991편(국제 24편) ▷10월 1만3986편(국제 45편) ▷11월 1만4258편(국제 38편) ▷12월 1만471편(국제 31편) 등이다. 

코로나 유행 시기에 맞춰 항공편수도 감소와 회복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항공사 관계자는 “일정 기간 이상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면 해당 노선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항공기 이용객이 줄면서 대부분의 항공사가 크기가 작은 항공기로 대체해 탑승률을 높이는 등 일정 수준의 운항편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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