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원이 외국어교육을 내실화하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한다.

제주국제교육원은 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1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 학교지원 신규 프로그램 운영을 발표했다.

먼저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교육을 내실화 한다. 

연 2학기, 학기별 18주로 편성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과정을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상시 원격수업 과정 20강좌를 처음으로 개설, 그동안 소외됐던 센터 및 학습관과 멀리 떨어진 원거리 학생들에게도 외국어 강좌 수강기회를 부여한다.

올해는 특히 학교현장과 밀착한 신규 프로그램에 주력 '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 교육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교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과 '고등학교 주제탐구 프로젝트 수업'이 마련됐다.

중고교 동아리 지원 프로그림은 교과 시간에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고교 주제탐구 프로젝트 수업은 야간에 주1회 원어민교사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영어 주제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심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글로벌다문화축제'는 폐지하고, 대신 제1회 제주외국어추전으로 변경, 운영된다. 경연대회를 지양하고, 동아리 및 개인의 외국어 공연, 체험, 발표 중심으로 운영한다.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초점을 맞춰 중학생 대상으로 외국어독서실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기존에 운영되던 고등학생 대상 화상프로젝트 수업은 확대 운영된다. 

교직원을 위한 외국어 직무연수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15개 과정이 운영되고, 외국어듣기능력신장 학부모동아리(들엄시민) 사업이 국제교육원으로 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학부모 동아리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호준 제주국제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외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설해 학교와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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