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전 제주시장이 책 ‘행복한 나라 8가지 비밀’(한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세계 곳곳을 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나열했다.

저자는 ▲평등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적 유대감 ▲관용과 포용 ▲무상의료 ▲무상교육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 ▲신뢰받는 정부와 좋은 지도자 ▲평화와 국교를 행복한 나라들의 공통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부탄, 코스타리카, 덴마크, 스웨덴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국민총행복이 모든 정부의 정책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총행복기본법 제정, 국민총행복위원회와 행복부 특임장관 신설, 지방정부의 행복조례 제정 등을 제언했다.

저자는 책 말미에 “헬조선에서 행복 대한민국이 되려면 ‘성장 중독’에서 벗어나 ‘국민행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한 담론이다. 국민 또한 과도한 물질주의와 경쟁을 지양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훈은 스스로를 ‘2017년 부탄과 코스타리카를 다녀온 이후 행복과 행복한 나라 공부에 푹 빠져 살고 있는 행복 연구가’라고 소개한다. 제주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국민총행복전환포럼 부설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자문위원, 서울시 시민행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215쪽, 한울,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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