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다시 제주로 향한다. 이번에는 항공편으로 제주 땅을 밟는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소 2600도스가 항공편을 통해 5일 오전 10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운송은 군 수송기 C-130가 담당한다. 오전 8시5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9시50분쯤 제주공항에 착륙할 전망이다.

접종 대상은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폐쇄병동 정신의료기관 종사자 등 2079명이다.

보건소 역학조사인력과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도 접종 대상이지만 배정 물량이 확정되지 않아 접종 여부는 미정이다.

백신은 제주 도착 직후 각 의료기관에 직접 전해질 예정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에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2월26일부터 시작된 도내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접종 대상 3193명 중 현재까지 접종을 완료한 입소자와 종사자는 1152명이다. 접종률은 36.0%다. 이들은 3월 말까지 접종을 마무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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