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 물가가 또 올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2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6%, 전년동기대비 1.2% 오른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가격을 기준(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비싸다는 의미다.
2월 제주 생활물가지수도 109.19를 기록해 전월보다 0.9%, 전년동기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휘발유 4.2%, 경유 5.2%, 풋고추 89.9%, 사과 8.3%, 달걀 13.8%, 파 23.4%, 양파 19.5%, 토마토 6.4%, 고등어 1.9% 등 품목의 가격이 전월대비 올랐다.
식용유 -11.3%, 깻잎 -26.9%, 오이 -6.1%, 돼지고기 -0.5%, 참기름 -5.5%, 필기구 -5.7%, 섬유유연제 -0.8% 등 품목은 전월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목적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이 상승하고, 오락·문화와,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이 지난 1월보다 떨어졌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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