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최근 창립 10주년 기념 백서 ‘제주가치와 기술융합으로 미래를 키우다’를 펴냈다. 

JTP는 중소벤처기업부,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0년 창립했다. 융복합 기술 선도 기관을 표방하며, 제주형 강소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JTP가 그 동안 육성한 사업 분야는 ▲청정 헬스 푸드, ▲지능형 관광 콘텐츠 ▲스마트그리드 ▲화장품 뷰티 분야 등이다. 특히 해당 사업들의 IT와 바이오 융합산업화에 주력해왔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빅데이터(Big Data)와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 통신 기술과 다양한 제주의 가치를 융합해 산업화 소재를 발굴·제품화하는 연구개발(R&D) 역시 JTP의 역할로 꼽힌다. 이에 대해 JTP는 “제주 중소기업의 제조기반 R&D 공유경제 플랫폼”이라고 자평했다.

JTP가 지난 10년간 지원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을 제외한 지원 기업 수는 130개에서 534개로 4.1배 늘어났다. 지원 기업들의 매출액은 1조1341억원에서 2조3428억원으로 2.07배 증가했다. 종사자는 7510명에서 1만3973명으로 1.86배 증가했다. 채용 인원 3012명 가운데 정규직은 2659명으로 88.3%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 70.3%보다 높은 수치다.

사업화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원 기업 총매출액 2조3428억원 대비 31%인 3330억원에 달했다. 제주 기업들이 보유한 지식재산권도 1668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특허의 질적 평가지표인 SMART 특허 분석 결과 4.1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식 재산권수 역시 104건에서 559건으로 증가했다. 

생물자원 등 지역자원 개발·구축 건수는 3972건, 연구 개발 장비는 670점을 받았다. 지원받은 제주기업 만족도 조사는 91.9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산업육성사업 전국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0주년 백서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해 ▲스타기업 육성사업 ▲개인 맞춤형화장품 기반기술 개발사업 ▲데이터기반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제주생물자원 통합 DB플랫폼 구축 ▲제주 기업들 소개 ▲제주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3·3·3 프로젝트 ▲제주형 뉴딜 등을 비롯해 JTP의 변화와 다양한 산업 추진 전략들을 담았다.

태성길 원장은 “지난 10년이 첨단 미래 기술에 제주의 다양한 가치를 녹여 제주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넓히는데 도전해온 시간이었다. 앞으로 10년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충격에 대응하면서 사람과 자연, 기술융합을 통해 제2, 제3의 성장 엔진을 만들겠다. 제주도민과 기업의 행복을 키우는 제주형 테크노폴리스 구현을 위한 시간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서는 JTP 홈페이지( http://www.jejutp.or.kr/jtp_10WhitePaper/index.html )에서 이북(E-BOOK)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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