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브랜드 Lecord, 5~19일 텀블벅서 [RE: 4.3] 크라우드 펀딩

[RE: 4.3] Lecord 제품 이미지
[RE: 4.3] Lecord 제품 이미지

 

제주청년 로컬 가죽브랜드 Lecord가 제주 4.3을 73주년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9일간 텀블벅에서 [RE: 4.3]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RE: 4.3]은 제주 4.3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위로하기 위한 말가죽 인센스홀더 펀딩 프로젝트이다. [RE: 4.3]은 흙먼지로 뒤덮였던 그 날을 기억하고(REmember 4.3), 앞으로의 평화를 함께 기약하며 응답하다(REply 4.3)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풍광 속 가려진 제주의 아픈 역사를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Lecord 펀딩의 가장 큰 목표이다.

말가죽 인센스홀더의 제주 코도반(말가죽. Cordovan)은 사용자의 흔적이 에이징(Aging. 가죽 특유의 경화 작용으로 인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질감, 색, 형태가 변하는 현상)되는 특성을 가지는데 “제주 4.3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Lecrod 미션과도 일맥상통한다.

[RE: 4.3] Lecord 제품 이미지
[RE: 4.3] Lecord 제품 이미지

 

제품의 모티브는  ‘4.3 위령탑의 위령고리’와 ‘위령재단에 있는 향로’에서 가져왔다. 위령탑은 4.3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탑이며, 금속 원형고리는 제주 평화의지의 영원함과 안전함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제를 지낼 때 사용하는 ‘향로’는 제주 4.3을 추모하고 그 가치를 온전히 기억하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로컬 브랜드 Lecord는 ‘기억, 기록, 그리고 기약’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제주 4.3을 일상 속에서 위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늘날 향 테라피로 사용되는 인센스홀더(향로, 향꽂이. Incense Holder)를 연상시켰다.

말가죽 인센스홀더와 함께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말가죽 키링, 말가죽 책갈피도 함께 리워드를 구성하고 있다. 제주 4.3를 상징하는 동백꽃의 붉은색과 제주흙을 나타내는 진밤색으로 나뉜다.

제주 로컬 브랜드 Lecord는 제주가 품어내는 다양한 가치를 제주 자원인 말가죽에 담아내는 가죽 브랜드 스타트업으로, 제주토박이 홍유경씨가 창업했다. 천연가죽의 Aging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미션을 지니고 있다.

[RE: 4.3] Lecord 제품 이미지
[RE: 4.3] Lecord 제품 이미지

 

그녀의 첫 펀딩 프로젝트 [RE: 4.3]는 제주더큰내일센터로 인연을 맺게 된 제주 청년 정보 커뮤니티 ‘IDGE JEJU’와 청년 사진 작가 김보리씨와 협업해 진행된다. ‘IDGE JEJU’를 통해 기획&스토리텔링 분야와 시제품 제작 분야에 함께 할 프로젝트 팀원을 모집했다. 

[RE: 4.3] 펀딩 프로젝트는 3월 5일 금요일부터 3월 23일 화요일까지 텀블벅(https://tumblbug.com/re43/?ref=discover)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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