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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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프로축구 1부리그로 승격한 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얻었다. 

제주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R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전반 19분에 수비수 정운이 자신의 K리그 100번째 경기 출장 축포를 터트렸다.  

제주는 포항 진영까지 전진해 강력하게 상대방을 압박했고, 상대 진영에서 포항의 패스를 차단한 정운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정운의 슛은 수비수를 맞아 살짝 굴절됐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리를 갈구하는 양팀은 경기는 갈수록 격해졌다. 제주가 경고 3장, 포항이 경고 1장을 받는 등 양팀 합쳐 무려 23개의 파울이 나왔다. 

제주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1부리그 복귀 3경기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제주는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승점 5점)를 기록하면서 리그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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