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시민의식조사 결과

시민 대부분이 '1회용품 신고 포상금제'를 찬성하고 있어 제주시의 조례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은 지난 7월 제주시민 4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시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민 74%가 '1회용품 신고 포상금제'를 찬성한다고 답했는데 '1회용품 신고 포상금제'는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나 제주시의 경우 아직 조례로 제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제주시는 '제주시 1회용품 사용규제위반사업장에 대한 과태료부과 및 신고포상금지급조례 제정조례(안)'를 제주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1회용품 사용규제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1회용품 쇼핑봉투 유상판매가 약국, 서점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서는 시민의 78%가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도시락 업체에서 사용되던 합성수지 도시락 용기의 사용규제에 대해서는 54.5%의 시민들이 모른다고 대답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 1회용 쇼핑봉투 유상판매와 관련 판매 수익금의 투명화를 위해서는 '수익금 및 사용내역을 매장에 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52.3%를 차지했고 '시민단체 등 제3자가 감시한다'는 의견도 32.4%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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