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 이하 사회복지협의회)는 12일 신엄리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사랑나눔 푸드마켓 애월분점’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푸드마켓은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해 필요한 식품 등을 무료로 가져가는 기부식품 제공 서비스다. 제주시인 경우 시내권에 1곳만 운영되고 있어 시내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인 경우 이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푸드마켓 애월분점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애월읍에서 추천받은 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기부식품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협의회가 분점 운영·관리를 맡고 애월읍은 매장 운영을 위해 신엄리의 농산물직거래장터 일부 공간을 확보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꽃마차 봉사단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부식품을 확보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고승화 제주사회복지협의회장,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 이영재 한라산로타리클럽 회장, 이성민 애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후원자들 등이 참여했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은 이웃사랑식품(쌀국수 1000개)을 기부해 애월분점의 출발에 힘을 보탰다.

고승화 회장은 “기부식품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상대적인 차별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푸드마켓 지역 분점 운영을 애월읍에서 모델화해 마을 곳곳에 식품 나눔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