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코로나19 제한적 여건 속 성과 뚜렷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을 최소화 한 '제주들불축제'가 쓰레기 없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온라인을 통해 제주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시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21 제주들불축제'를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차량 400대로 제한해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했고, 차량 밖으로 휴지나 담배꽁초 등을 버리는 행위를 삼가해 쓰레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축제로 만들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제주 농수산물 판촉 활동이 펼쳐졌다.

안동우 제주시장을 비롯해 애월·조천농협, 한림수협 조합장이 11번가와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 등에 출연하며 천혜향 등 감귤류, 세척당근, 은갈치, 제주굴비, 광어어묵 등을 홍보했다.

전국에서 총 2만5745명이 온라인 쇼핑몰에 참여했고, 농산물 9080건에 2억1300만원, 수산물 165건에 500만원 상당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화 속에서도 문화 예술 공연, 관광축제, 체육행사 등을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와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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