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예산 70억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확대 구축하는 등 밭 기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시는 농업용 관정, 저수조, 송·배수관로 시설 등 농업생산기반 시설을 확대해 농업 생산성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키 위한 밭 기반 정비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밭 기반 정비사업은 △금악 △봉성 △김녕 △동복 △월정 △종당 △대흘 △북촌 △조천 △외도 등 10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농업용 저수조 증·신설, 송·배수관로 신설 및 노후시설 정비, 관정 제어반 정비 등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용역을 발주한 바 있으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10개 지구에 대한 밭 기반 정비사업이 끝나면 농경지 480ha에 대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돼 영농활동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784억 원을 투입해 422곳, 면적 1만8411ha에 대한 밭 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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