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직접 물건 값을 계산하는 무인 동네 슈퍼마켓이 제주에서도 곧 등장한다. 

제주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로 제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슈퍼는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장비,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165㎡(50평) 미만의 동네 슈퍼마켓이다. 단, 직영점이나 프랜차이즈 체인사업에 해당하는 점포는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4월16일까지 제주넷(http://www.jeju.go.kr)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http://www.semas.or.kr)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올해 총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도내 12개 사업장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자에 대해서는 점포당 최대 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 시설은 출입인증장치, 무인계산대, 담배 판매 분리셔터 및 주류 판매 잠금장치, 무인운영 안내 현판, 폐쇄회로(CC)TV 보안장비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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