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다룬 인디게임 ‘언폴디드-동백이야기’(동백이야기)가 24일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개발사는 ‘코스닷츠’다.

동백이야기는 ‘2D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장르를 표방한다. 고전 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마우스 포인트를 이용해 화면 속 다양한 사물이나 인물을 클릭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1940년대 말 제주의 시대상을 담은 흑백풍의 아트워크도 특징이다.

4.3을 소재로 한 게임 '언폴디드-동백이야기' 화면. 제공=코스닷츠.
4.3을 소재로 한 게임 '언폴디드-동백이야기' 화면. 제공=코스닷츠.
4.3을 소재로 한 게임 '언폴디드-동백이야기' 화면. 제공=코스닷츠.
4.3을 소재로 한 게임 '언폴디드-동백이야기' 화면. 제공=코스닷츠.

게임은 시인이 꿈인 소년 ‘동주’의 시점에서 4.3을 풀어낸다. 플레이어는 마을을 토벌대로부터 지키기 위해 보초를 서거나, 토벌대의 추적을 피해 중산간 곶자왈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구하는 등 4.3당시 피난민이 겪었던 극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역사적 언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역사적 언어를 적용하면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제주어와 서북어 등으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동백이야기는 24일 스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357990 )에 출시됐으며 윈도우10과 Mac OS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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