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시는 25일 오후 3시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동우 제주시장,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CO장, 김태용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은 가족해체, 실직 등으로 가족 및 지역사회와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장년층 가구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기기 설치나 비용 발생 없이 위급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추구하는 내용이다. ICT를 활용해 지역사회돌봄 행정의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이다.

서비스 대상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과 전력의 패턴 분석으로 일상적인 생활패턴 유지 과정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위급상황 여부를 감지해 읍면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알림 송신 및 대응체계를 갖추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서비스 희망자를 모집한 뒤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한 100여명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보완 작업을 거친 후 대상자를 확대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금까지는 한정된 인력과 코로나19로 인한 현장방문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구축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든든한 제주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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