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천지연폭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 천지연폭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전국 최초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하천 지형 분석 시스템이 제주에 구축했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1차년도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광령천과 한천, 병문천, 산지천, 도근천, 연외천 등 6개의 하천 52km 구간에 대해 항공수심라이다장비(ALB)를 활용한 데이터가 만들어졌다.

항공수심라이다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해저・하천의 수심과 지형모델까지 구축할 수 있는 고정밀 3차원 레이저 관측 장비다.

이를 이용해 하천 지형을 분석한 결과 높이 22m에 달하는 천지연폭포의 수심이 20m인 사실이 확인됐다. 도근천의 깊이는 1.5m로 관측됐다.

기존에는 하천관리계획 수립 시 납품된 데이터를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비교하고 분석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4억원에 이어 올해 2차년도는 6억원을 투입해 하천 180km 구간 관측에 나서기로 했다. 마지막 3차년도 사업은 2022년 12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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