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 작가의 작품. 제공=이연정. ⓒ제주의소리
이연정 작가의 작품. 제공=이연정. ⓒ제주의소리

이연정 작가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돌담갤러리에서 개인전 ‘오르다-기억의 공간’을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오름, 중산간, 바다 등 제주 자연의 고유한 풍경을 따뜻하고 섬세한 느낌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순수한 어릴 적 기억이 제주 오름을 통해 다시 숨을 쉬며 나타난다. 그곳은 휴식하는 안식처라 할 수 있다. 안식처는 가장 평온함을 나타난다. 그 평온함은 어릴 때 추억이며 더 나아가 어머니의 뱃속, 태아만큼 평안함을 안겨다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제주 오름은 관광 산업이 발달하면서 물질적 풍요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우리들의 욕심으로 인해 심각한 훼손 상태가 됐다. 다시 한 번 전시를 통해 제주 오름의 아름다움과 보전 문제까지 생각했으면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연정 작가의 작품. 제공=이연정. ⓒ제주의소리
이연정 작가의 작품. 제공=이연정. ⓒ제주의소리

이연정은 1999년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면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이후 2015년부터 이번까지 다섯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국내외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제주미술대전 판화 부문 우수상 2회, 특선 1회(2013~2016) ▲서울 국제 미술협회 도쿄 국제공모전 우수상(2015) ▲제주도미술대전 평면·입체 부문 선정작가상(2018) 등을 수상했다.

돌담갤러리
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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