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공연예술 지원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상주단체)의 2021년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주단체는 사단법인 마로, 사단법인 국악연희단하나아트, 재즈밴드 시크릿코드,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극단 가람 등 모두 5곳이다. 분야로 구분하면 전통예술 2곳, 음악 2곳, 연극 1곳이다.

단체 별 상주 공연장은 마로는 제주문예회관, 하나아트와 시크릿코드는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체임버오케스트라는 김정문화회관, 가람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다.

지원 예산은 마로가 9000만원, 하나아트도 9000만원, 시크릿코드는 8000만원, 체임버오케스트라는 1억원, 가람도 1억원이다. 각 단체들은 상주 공연장을 기반으로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공연을 도민들에게 선사한다. 

단체 별 역대 상주단체 사업 선정 기록을 보면 가람은 6년(2016~2021), 마로는 4년(2018~2021), 하나아트는 2년(2017, 2021)이며 시크릿코드는 올해가 처음이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심의 시 고려 사항으로는 이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가, 제주의 지역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탐구가 존재하는가, 단체의 역량으로 사업이 수행 가능한가, 제주 도민들의 문화 향수권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가,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가 등을 살펴 이에 부합한 단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반면 외부 출연진을 다수 섭외해 기획사적 마인드로 기획한 경우, 단체의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고 동시대성만을 지향한 경우, 사업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미흡한 경우는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은 김운태(연희단팔산대 예술감독), 노복순(단국대학교 연구교수·공연평론가), 류태형 (음악평론가), 민경언(커뮤니티 아트랩 코지 대표), 이나리메(음악감독·작곡가)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 www.jfac.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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