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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 벚꽃나들이, 2020. 제공=나강.

제주에서 활동하는 나강 미술작가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강북삼성병원 갤러리서 초대전 ‘휴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신작 21점을 전시한다. 제목에 어울리는 편안한 색감과 분위기로 작품을 채웠다.

작품 해설을 쓴 강준석 미술평론가(한국미술비평연구소장)는 “작가의 그림은 다양한 자연의 하모니로 이뤄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의 이미지들이 각기 다른 밀도를 지니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는 고운 심성과 깊은 조형적 사색, 그리고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누적된 자연과의 많은 교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교감의 시간 속에서 어느 한순간에 표출된 감성의 향기는 캔버스에 자연스러운 색과 형으로 묻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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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 휴식, 2020. 제공=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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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 휴식, 2020. 제공=나강.

작가는 전시 소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울한 나날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쉬어 가는 느긋한 삶의 방식은 장기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향을 가리켜 준다고 말한다. 당연하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린 2020년과 2021년. 나는 매일 감사할 무언가를 찾는다”며 “소소한 순간에서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에 집중했고, 행복함을 담아냈다”고 강조한다.

나강 작가는 1985년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며 서양화를 공부했다. 2014년부터 제주, 부산, 서울 등에서 15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다수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제주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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