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두 번째 제주학아카이브 자료 수집...8월 31일까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제주지역 관혼상제 모습을 간직한 사진, 영상 자료를 3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개 수집한다고 밝혔다.

관례(성인식), 혼례, 상장례, 각종 제례, 수연례(환갑, 진갑 등) 등 관혼상제례를 중심으로 한 일생의례라면 모두 포함한다. 선정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는 촬영 시기 등 자료의 가치에 따라 예산 한도 내에서 저작권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작을 뽑아 10월 중 시상도 한다.

수집 방법은 온라인 업로드, 전자우편, 우편 발송, 방문 제출 등 다양하게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업로드 방식은 제주학 아카이브에 직접 자신의 자료를 입력함으로써 시민들이 아키비스트(archivist)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고령자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위해서 저작권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는 출장 접수도 병행할 방침이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전문가 중심 아카이브 구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구축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점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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