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 마을에 김미령 작가가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제공=서귀포미협.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서귀포미협)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공공미술 문화뉴딜 프로젝트-10개 마을 예술路’ 사업이 올해 3월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관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도시제주, 서귀포문화도시센터의 협력으로 공모에서 선정된 서귀포미협이 시행했다. 

10개 마을 예술로路는 105개 서귀포 마을 중 10곳을 선정해 각 마을의 이야기를 채집하고, 채집된 마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서광마을을 현장스케치하는 참여 작가. 제공=서귀포미협.

10곳은 구억, 대포, 법환, 보목, 서광, 신효, 중문, 토평, 표선, 하효 마을이다. 각 지역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하는 해녀 이야기, 귤향 가득한 서귀포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곶자왈을 벗 삼은 옹기 이야기 등 각 지역만의 정체성이 담겨진 이야기를 예술로 기록했다.

작가들은 사진 작품 하나 없는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을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작가들과 논의하며 작품 1~2점을 각 마을회관마다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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