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지하도상가 보행환경개선 사업 착공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의 횡단보도-승강기 설치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중앙지하도상가 및 중앙로사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횡단보도 및 승강기 설치 공사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도상가 진·출입로 6곳에 양방향 에스컬레이터, 4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중앙로사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추진중이다. 지난 37년간 현안으로 꼽혀왔지만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중앙지하상가상인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계약심사와 공공디자인 심의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사업 예산은 29억원으로, 현재 공사를 위한 사전검토 및 자재 준비 과정에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중앙로 사거리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와 중앙지하도상가 상인들의 영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간공사 등을 병행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준공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