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60세 미만에 한해 일시 중단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오늘부터 특수학교 교육·보육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 동의자 3040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접종 중단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가 잇따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2월26일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인원은 8900여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과 75세 이상 어르신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중이다.

7일 기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를 더해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1만3710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도 1226명이다.

이상 반응 누적 인원은 208명이지만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이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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