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47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원룸 3층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거주자 A(43) 씨는 출입구에 보관 중이던 외발 전동휠에서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길은 오후 5시 52분께 현장 도착한 119에 의해 5분여 만인 오후 5시 57분께 완전히 잡혔다.

이 사고로 A씨는 대피 도중 오른쪽 손과 정강이 부분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동휠과 원룸 3.3㎡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94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내부 배터리가 폭발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A씨 진술과 전동휠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가 터져있는 점을 토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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