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 한라병원 관련 진단검사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8일 한라병원 의료진 67명과 환자 52명, 보호자 및 간병인 35명 등 15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앞선 8일 해당 병원을 드나들던 A씨가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아 제주 645번째 확진자가 됐다. 방역지침에 따라 직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의료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일부터 몸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7일 오후 4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양성 판정 전까지 병원을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A씨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총 19명이다.

이들을 포함해 병실 등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 등은 코호트 격리 대상이 됐다. 기간은 22일까지다. 해당 병동 환자의 보호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 통보가 내렸다.

확진자가 주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 병동은 일반인의 출입이 모두 통제됐다. 의료진들도 보호복을 착용하고 진료를 보는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해당 병원의 코호트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유증상자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해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