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 도내 청소년 2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자문단은 경찰의 청소년 정책 수립과정에 청소년이 주체로 참여해 청소년 선도·보호 등에 대해 제언하는 자문기구다. 

이날 오후 5시 동부경찰서에서 개최된 발대식은 정책자문단에 선발된 중·고등학생과 지도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책자문단으로 위촉된 한 학생은 “경찰관분들과 평소 내가 생각했던 학교 폭력 예방 관련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벅차다. 앞으로 자문단원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부서는 정책자문단의 활발한 제언을 위해 다각화된 소통 채널을 만들고 학사일정을 고려한 체험 및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문단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오충익 동부서장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제안해달라. 청소년들의 생각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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