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행된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 발족식. ⓒ제주의소리
9일 진행된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 발족식. ⓒ제주의소리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위원장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황우현)는 지난 9일 제주에너지공사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개최하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위원회는 △제주에너지공사 △한신에너지 △SK D&D △제주김녕풍력발전 △탐라해상풍력 △수망풍력(주) 등 풍력발전사업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도내 풍력발전 출력제약은 2015년부터 지난 달까지 총 191회 발생했고, 손실액은 약 65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작년부터 SMP(계통한계가격)와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가격이 폭락하면서 발전사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발족식 회의에서는 △플러스DR 제도 개선 사항논의 △전력거래 자유화를 통한 출력제어 발전량 거래 △공공 ESS설치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풍력발전 출력제약 발전판매 손실 보상제도 도입 △풍력발전출력제약 최소화 기술개발과 시스템 보강 △재생에너지 사업자 투자 손실 발생 최소화 방안 등을 지속 제안할 계획이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풍력발전 출력제약은 제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 차원의 중요한 이슈”라며 “위원회 운영을 통해 출력제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대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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