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47분경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농산물 작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불이 난 창고 맞은편 대기실에서 쉬고 있던 직원이 화재를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출동한 119는 오후 8시 7분께 현장에 도착해 24분 만인 오후 8시 31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50㎡와 농산물 건조기 등 비품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3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가 촬영한 동영상과 농산물 건조기가 구입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된 제품인 점 등에 따라 건조기 팬모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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