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틀 만에 다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665명으로 늘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13일 하루 70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제주 #664~#66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64번 확진자 A씨는 7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방문 후 11일 오후 입도했다. 입도 다음 날인 12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13일 제주시내 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담당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이에 이날 오전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665번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관련 고위험 국가로 분류된 영국에 약 10일 정도 체류한 이력이 있다.  독일을 경유해 3월31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B씨는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제주로 들어온 후에는 자가격리를 했다.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13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분리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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