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8시 17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현장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비닐하우스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8시 24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9시 26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 30㎡와 감귤 나무, 이동식 동력 분무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난방기 열통 내부에 쌓인 타르에 붙은 불이 비닐하우스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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