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라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다.

15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라초 방역요원으로 활동하던 A씨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671번 확진자인 A씨는 14일 인천 지역을 방문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가 12일과 13일 오라초에서 방역 지원 활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급식실 근로자들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A씨가 학생이나 교직원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내일(16일) 하루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전교생 634명과 교직원 67명에게 원격수업 전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대신 긴급돌봄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해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오라초 학생과 교직원은 외출을 삼가고 개인 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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