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신혼여행에 나선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도내 누적 확진자가 672명으로 늘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16일 하루 1183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결과 관광객 A씨(제주 #672)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1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이튿날 오후 항공편을 이용해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당초 16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이날 새벽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이에 오전 9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발열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배우자도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시설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추리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도 확인 중이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