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지역주민과 정착주민 간 화합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서귀포시는 4월부터 10개 마을을 선정해 찾아가는 ‘행복 소통 마당’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대로 살아온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 등 정착주민이 함께 지역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키 위한 사업이다. 

주민 간 융화 및 화합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건강하고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소통·화합 전문 강사인 퍼실리테이터가 초빙돼 마을회관 등에서 정착-지역주민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융화 프로그램 ‘혼디 거념허멍’이 운영된다.

이어 2단계에서는 1단계 융화 프로그램 ‘혼디 거념허멍’ 참여 마을을 대상으로 김장, 염색,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 함께 어울리는 화합프로그램 ‘혼디 어우렁’이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3월부터 홍보와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현재 △구억리 △신풍리 △남원2리 △한남리 △의귀리 △광평리 △하천리 등 7개 마을을 선정했다. 행사는 오는 27일 의귀리를 시작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 마을은 서귀포시청 마을활력과 전화(064-760-3951)나 서귀포시 도시민유치지원센터 전화(064-760-3497)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 단위 행사가 지역주민과 정착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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