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의 지방정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19일 오후 3시 열린 ‘2021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 온·오프라인회의’에서 중국 아세안 성장‧시장 대화 세션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영상 주제발표에서 원 지사는 “RCE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적 지혜를 공유하는 협력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 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데 모든 지방정부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뉴질랜드 등 16국이 참여한다. 2019년 11월4일 협정이 타결되고 2020년 11월15일 최종 서명이 이뤄졌다.

회원국은 세계 인구의 절반인 약 35억명을 차지한다. GDP 비율은 약 30%인 25조 달러다. 거대 자유무역권인 동아시아지역의 관세율을 낮추거나 무관세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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