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아트문화연구소, 전문의·철학자·예술가 가족 동참 프로젝트 개최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으로 모든 공동체 일상이 격변한 오늘날, 가족과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근본적인 치유를 고민하는 예술 프로젝트가 열린다.

섬아트문화연구소는 4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치유예술프로젝트-가족과 예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의, 철학자, 예술가 가족, 시민 등이 참여한다. 전문의는 역병의 원인과 역사를 비롯해 생태적 삶을 통한 극복 방안을 강의로 설명한다. 철학자는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본적인 백신이 가족과 예술임을 마찬가지 강의에서 제시한다. 전문의·철학자 설명을 바탕으로 예술가 가족은 각자 작품을 제작-전시하며, 시민들은 강의와 전시 관람으로 가치를 공유한다.

전문의는 홍성직 외과 전문의, 박지욱 신경과 전문의를 초청했으며 철학자는 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를 섭외했다. 홍성직은 '팬데믹의 해소 방안', 박지욱은 '역병과 대비책', 윤용택은 '가족은 가장 작은 사회'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예술가 가족은 홍진숙·현아선·현승의, 강혜경·이인강·이해강, 변명선·고은홍·고은초, 김정현·배효정, 강술생·김해곤 등 5팀이다. 시민은 개인을 포함한 가족 단위 10여가구를 초대한다.

전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모두 준비한다. 강의와 성과보고회 역시 비대면 전환을 염두한다.

강의는 첫 번째 4월 24일 오후 3시, 두 번째 8월 1일 오후 2시다. 장소는 모두 갤러리비오톱이다. 전시는 8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참가팀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성과보고회는 9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섬아트연구소는 “예술가, 전문의, 철학자, 시민, 기획자가 협업해 코로나19 역병으로 인한 인간 세상의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가족의 역할과 중요성이 무엇인지, 예술로 치유의 방안을 찾고 제시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우수기획창작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문의 : 064-711-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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