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가 최우선 추진과제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면서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권고안이 만들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협약위원회 갈등관리분과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갈등관리 전문가의 자문 결과를 보고받고 사회협약위서 최우선 관리에 나설 1~2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중점과제는 제2공항 개발사업과 해상풍력발전사업(대정, 한림),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등 제주도가 선정한 5개 사업 중에서 정한다.

권익증진분과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도내 주차문제 해소방안’과 관련해 해당부서의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분과위 최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회협약위는 분과별 회의에서 최우선 추진과제가 선정되면 현장조사, 이해관계자 면담, 토론 등을 거쳐 최우선 추진과제에 대해 갈등을 중재하거나, 이행을 제주도에 권고하게 된다.

앞서 임기를 마친 제6기 사회협약위원회는 제2공항과 비자림로 확장공사, 제주오라단지 개발사업, 해상풍력,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5개 갈등 사안을 선정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의 경우 소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논의에 나섰지만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논의를 전면 중단했다.

제7기 사회협약위는 3월4일 출범했다. 도의회와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제계, 노동계 및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28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분과별 첫 회의에서 갈등관리분과위원장으로 현덕규 변호사, 권익증진분과위원장으로 차영균 변호사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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