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22일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입된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숙달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해경,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통신망이다. 

기관들이 각각 다른 주파수를 가진 통신기를 사용함에 따라 긴급한 재난 발생 시 상황 공유와 대응 등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해 행정안전부가 도입했다.

이번 훈련은 총 2단계로 이뤄져 제주해경청, 서귀포해경서, 서귀포소방서 등 기관별 주관으로 각 한 번씩 진행된다. 단계는 △1단계, 재난안전통신망이용 공통 통화그룹 음성·영상 통화훈련 △2단계, 문자·영상파일 전송훈련을 통한 상호통신 운영절차 숙지 등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기관별로 통신방식이 달랐으나 재난안전통신망이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하나의 통신망을 사용해 기관 간 신속한 공동대응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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