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에서 '평화의 숲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4.3의 완전한 해결로 찾아올 제주의 봄'을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4.3위령 제단에서 묵념하고 배롱나무를 식재하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했다.

배롱나무는 낙엽관목으로 7월~9월까지 자홍색으로 꽃이 피며, 나무의 줄기를 손톱으로 긁으면 간지럼 타듯이 나무가 흔들려 제주말로 '저금타는 낭이'라고도 불린다. 

관상학·생물학적 보존가치도 커서 천연기념물 168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는 수종이다.

좌남수 의장은 "제주도민의 염원인 4.3특별법 전부개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제주4.3의 정신을 계승하고 진상규명, 명예회복 등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제주도의회가 지치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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