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53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서 조업하던 70대 해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께 해녀들의 출수를 돕기 위해 이동하던 어선 A호가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채 떠 있는 해녀 B(74)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오후 3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B씨를 구조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한림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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