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작가는 새 수필집 ‘암창개 온 어머니’(도서출판 미라클)를 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어머니의 행장(行狀)이자 어머니께 바치는 사모곡"이라고 설명했다. 1부 어머니, 2부 해녀, 3부 세월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으로 제주어 관련 자료를 실었다. 

출판사는 "우도와 해녀는 강영수의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일관된 두 주제다. 우도 토박이인 저자에게 우도가 그의 삶의 영원한 터전이라면 해녀 아내와 바늘과 실로 40여년을 함께 살아온 그에게 해녀는 평생 동안 마주해온 치열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머니라는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온 이번 수필집은 조금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어머니의 인생은 평범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았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저자의 유년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저자에게 어머니는 삶의 뿌리이자, 평생의 그리움이자, 애증의 대상이었다. 그랬던 어머니가 이제는 곁에 없다. 영원히 다시 볼 수 없는 세상으로 갔다. 평생 가슴에만 묻어두고 꺼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이 책 '암창개 온 어머니'에 풀어 놓는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제3~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저서는 언론 기고 모음집 ▲급허게 먹은 밥이 체헌다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 시집은 ▲우도돌담 ▲해녀의 몸에선, 수필집은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바다에서 삶을 캐는 해녀 등이 있다. 이번 수필집은 그의 10번째 작품집이다.

강영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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