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채가 출시한 제주 제피 부각. ⓒ제주의소리
공심채가 출시한 제주 제피 부각. ⓒ제주의소리

제주의 농업 스타트업 공심채농업회사법인(대표 홍창욱, 이하 공심채)이 제주 제피잎과 바질을 활용해 출시한 부각세트가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서 하루 만에 목표액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심채는 서귀포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채소 생산,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를 사업모델로 2018년에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자 이주 여성 공동체의 자립을 돕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이번 펀딩에 선보인 김부각은 공심채가 작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에서 주관한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화 자금으로 만든 제품이다.

제피는 ‘초피’를 부르는 제주말로 톡 쏘는 맛과 산뜻한 향이 독특한 향신료로 제주에선 물회, 된장에 넣어서 초여름에 즐겨 먹는다. 공심채는 제주의 대표적인 로컬푸드이자 향신료인 제피와 서양에서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바질을 한국의 전통 음식인 부각에 접목시켜 부각세트를 개발했다.

공심채의 ‘사각부각’세트는 제피의 알싸한 향과 바질의 은은한 허브향이 바삭바삭한 식감의 김부각과 잘 어울려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5일 개설된 이번 펀딩은 하루 만에 목표액 100%를, 현재 목표액의 325%를 달성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공심채는 2017년 제주형 사회혁신 아이디어에 선정됐고, 2019년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모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제주형 사회적 농장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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